에미상은 놓쳤지만, 오징어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시즌2의 진짜 이유

오징어 게임 시즌2, 에미상 탈락한 진짜 이유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의 대표 주자, ‘오징어 게임’. 시즌1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에미상까지 휩쓸며 K콘텐츠의 위상을 단단히 보여줬던 작품이죠. 그런데 이번 시즌2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대표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왜?’라는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에미상 탈락 배경과 향후 시즌3에 대한 기대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오징어 게임 시즌2 왜 탈락했을까? 시즌3는 더 강해져 돌아옵니다

지난 7월 15일(현지시각),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발표한 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 https://www.emmys.com/awards/nominees-winners/2025 에는 안타깝게도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이는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작품상은 물론 연기상, 프로덕션 디자인 등 어떤 부문에도 지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오징어 게임 시즌2 왜 탈락했을까? 시즌3는 더 강해져 돌아옵니다

시즌1과 시즌2, 무엇이 달랐을까?

2022년 시즌1은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 지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그 중 6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감독상, 남우주연상, 시각효과상 등 말 그대로 글로벌 K드라마의 위엄을 보여줬죠.

반면 시즌2는 어떨까요? 작품성은 물론, 로튼토마토 평점 83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완결성 부족, 그게 문제였다

비평가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와 시즌3가 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이를 분리 공개한 점이 비판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에미상 심사 기준에서는 ‘완결된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번 시즌2는 그런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에미상 심사 기준, 놓치기 쉬운 디테일

사실 이 부분은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요. 에미상은 매년 6월 1일부터 이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콘텐츠만 심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시즌2는 작년 12월에 공개되었고, 시즌3는 올해 6월이었죠. 결국 심사 시점 기준에서 시즌3는 다음 해 후보에 포함될 수 있지만, 시즌2는 스토리상 완결이 부족해 보인다는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전략적 분할이었을 수 있지만, 에미상 측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주목받을 시즌3

이쯤 되면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에미상 심사 대상에는 시즌3가 포함되며, 실제로 넷플릭스 코리아의 SNS를 통해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경쟁작은?

이번 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품된 강력한 후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디즈니+의 ‘안도르’, HBO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애플TV+의 ‘세브란스: 단절’ 등 다수의 작품이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세브란스: 단절’은 총 27개 부문 후보 지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세우며 압도적인 주목을 받고 있죠.

정리하며: 오징어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미상 시즌2 탈락은 아쉽지만,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시즌3가 다음 해 심사 대상이 되는 만큼, 더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연출을 통해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보여준 K드라마의 저력은 아직 유효합니다. 시즌3에서는 어떤 반전과 스토리로 돌아올지, 그리고 글로벌 시상식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하며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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