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대, 사랑만으론 부족했을까?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속 진짜 이유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시청률 하락, 그 이유는?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아이돌 출신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주연을 맡아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특히 첫 회부터 로맨스와 베드신을 내세우며 화제성을 끌어냈는데요. 그러나 시청률은 기대와 달리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2일 방송된 7회에서는 수도권 기준 2.5%, 전국 기준 2.7%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첫 방송 당시 3.3%로 출발했으며, 2회에서는 3.4%로 상승했지만 이후 기복을 보이며 시청자의 이탈이 이어졌습니다.
시청률이 떨어진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복잡한 서사와 전통적인 사극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한두 회의 강렬함 이후, 지속적인 몰입 요소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반부 로맨스 전개는 더 달달해졌지만
7회에서는 차선책(서현 분)과 이번(옥택연 분)의 관계가 확실히 진전됐습니다. 차선책이 손수 아침을 준비하고, 이번이 그 음식에 감동하는 장면은 로맨스 드라마의 정석이었죠. 둘은 함께 프라이빗 데이트를 즐기고, 자녀 계획에 대한 대화까지 오갈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전개가 예측 가능하고 단조롭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즉, 화제성은 있었지만 지속적인 흥미를 끌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삼각관계와 갈등 요소,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새롭게 등장한 성현군 이규(이태선 분)는 과거 차선책과 혼례를 약속했던 인물입니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이규는 “내가 알던 차선책과는 다르다”고 의심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서브 커플의 서사도 흥미롭습니다. 조은애(권한솔 분)와 정수겸(서범준 분)은 점차 가까워지고 있지만, 정수겸의 아버지로부터 반대를 받으며 또 다른 갈등 축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후반부 시청률 반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향후 전망은?
이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현재 절반 이상 방영이 완료되었습니다. 남은 5회 안에 얼마나 강력한 서사적 반전을 보여주느냐가 시청률 회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특히 세 인물의 삼각관계, 가족 간 갈등, 과거의 진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흥미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서현과 옥택연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캐릭터와 감정선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으며, 배우들의 호흡도 안정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연출과 각본의 완성도가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반등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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