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 판타지 드라마 ‘트웰브’, 디즈니+와 KBS2에서 만나는 여름의 전설

디즈니+와 KBS2가 동시에 선택한 한국형 히어로물 ‘트웰브’, 기대할 만한 이유

2024년 여름, 국내 드라마 시장에 아주 색다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디즈니+와 KBS2에서 동시 방영을 앞둔 신작 드라마 ‘트웰브’입니다. 공개일은 8월 23일로 확정되었고, 작품의 규모와 캐스팅, 세계관 모두 화제를 몰고 있죠.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이 드라마가 ‘12지신’이라는 동양적 요소를 현대적 판타지로 재해석했다는 점입니다. 수천 년을 살아온 천사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을 지키는 설정은 신선하면서도 몰입감을 더해주는데요. 여기에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기대감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습니다.

마동석과 함께하는 트웰브, K-히어로물의 새로운 기준이 온다

‘트웰브’는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닙니다. 인간 세상과 천상의 전사들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설정 속에서 정의, 희생,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러한 주제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마련이죠.

12지신과 한국형 슈퍼히어로, 이색 조합

‘트웰브’는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12명의 천사들이 주인공입니다. 각 캐릭터는 동물 상징에 따라 특성과 개성을 갖고 있어,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동석은 호랑이를 상징하는 천사 ‘태산’ 역을 맡아 리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박형식은 까마귀를 상징하는 악의 세력 ‘오귀’로 등장하여 선악의 긴장감을 높이고, 서인국은 원숭이 천사 ‘원승’으로 전략과 장난기를 겸비한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이주빈은 용을 상징하는 천사 ‘미르’로 등장하고, 성동일은 12천사의 관리자 ‘마록’으로 드라마의 무게중심을 잡아줍니다. 돼지, 개, 말, 쥐, 뱀 등 다양한 동물의 특성이 녹아든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매회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2의 편성 개편, 디즈니+와의 협업

KBS는 기존 수목극 편성을 과감히 없애고 토일 미니시리즈를 신설했습니다. 이 개편의 첫 번째 주자가 바로 ‘트웰브’죠.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되며, 동시에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스트리밍됩니다.

이는 KBS가 OTT와 지상파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드라마 존’을 구축하려는 전략입니다. 더불어, 디즈니+는 한국 콘텐츠 확대의 일환으로 ‘트웰브’를 글로벌 공개작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플랫폼이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내외 시청자층 모두를 타깃으로 하는 콘텐츠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동석과 함께하는 트웰브, K-히어로물의 새로운 기준이 온다

‘트웰브’, 한국형 세계관 구축의 시도

판타지와 액션 장르에 익숙한 시청자라면 ‘트웰브’의 세계관에 쉽게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12지신을 기반으로 한 신화적 요소, 선과 악의 균형, 수천 년을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는 그 자체로도 볼거리가 충분합니다.

특히 등장인물 각자의 전사가 드라마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작용하며, 히어로물임에도 감정선이 풍부하고 서사에 힘이 실린다는 점에서 기존 드라마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트웰브’는 단순히 액션과 볼거리만을 내세운 드라마가 아닙니다.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서사를 접목시킨 실험적인 작품으로, OTT와 지상파의 협업이라는 상징성도 큽니다.

2024년 8월 23일, KBS2와 디즈니+를 통해 동시에 공개될 ‘트웰브’. 올여름 새로운 K-드라마의 기준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한 작품입니다. 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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