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멀티버스 시대, 캡틴 아메리카는 계속된다

캡틴 아메리카의 유산

스티브 로저스, 마지막 선택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대표하는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는 2019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합니다. 인피니티 스톤을 원래의 시공간에 되돌려놓은 뒤, 그는 과거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선택합니다. 이 선택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 페기 카터와 함께 삶을 마무리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늙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쉴드와 캡틴 아메리카의 이름을 샘 윌슨에게 넘겨주며, 하나의 시대를 마무리 짓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계승이 아닌, 정의와 희망의 상징을 후대에 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 | Marvel
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정신을 잇다

샘 윌슨,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는 샘 윌슨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그는 단순한 후계자가 아닌, 현실의 문제를 고민하고 정의의 본질을 되새기는 히어로로 성장합니다. 과거의 아이콘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냅니다.

미국 정부는 한때 존 워커를 새로운 캡틴으로 임명했지만, 결국 스티브의 선택을 받은 샘 윌슨이 진정한 후계자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샘은 과거 흑인 슈퍼솔저인 아이작 브래들리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히어로의 의미를 넓히는 데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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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정신을 잇다

멀티버스 시대와 캡틴 아메리카의 확장

MCU는 최근 멀티버스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What If…?’에서는 페기 카터가 슈퍼솔저가 되어 ‘캡틴 카터’가 되는 세계가 등장합니다. 이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라는 상징이 단일 인물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확장은 다양한 세계의 히어로들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각 평행세계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인물들은 모두 스티브 로저스가 남긴 철학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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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정신을 잇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의 새로운 길

2024년 코믹콘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닥터 둠’의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새로운 캐릭터로 MCU에 복귀할 것을 알렸습니다. 그는 “새로운 마스크, 같은 임무”라는 대사로 이 전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닥터 둠이 멀티버스에서 아이언맨의 다른 버전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조나단 히크먼의 닥터 둠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해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 둠즈데이’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밴드에 다시 합류하지 못해 슬프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데드풀 & 울버린’에서 조니 스톰으로 복귀하며 마블과의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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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정신을 잇다

캡틴 아메리카가 남긴 가치

스티브 로저스가 남긴 유산은 히어로로서의 상징을 넘어서, 정의, 희생, 우정, 신뢰와 같은 가치를 포함합니다. 샘 윌슨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책임감은 우리 일상 속 고민과도 맞닿아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MCU의 스토리는 더욱 설득력을 얻습니다.

MCU는 멀티버스와 다양성을 통해 다양한 히어로의 서사를 담아내며, 보다 넓고 깊은 세계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티브 로저스의 철학이 여전히 중심에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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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정신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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